책을 읽자(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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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여성, 아무튼 잘 살고 있습니다 - 권미주
이제 올해도 한달 밖에 남지 않았다. 한 것도 없이 또 한살을 먹게되고 결혼적령기(?)가 지나가고 있어 조금씩 더 불안해지고 있을 때, 이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비혼여성, 아무튼 잘 살고 있습니다. 사랑사는 사람이 생기고 평생 함께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 결혼 하고 싶지만, 쉬운 일은 아닌 거 같다. 점점 나이가 들수록 더... 그래서 내가 원해도 인연을 못 만나면 비혼으로 쭉 살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에 마음이 가게 되었다. 이 책은 나이가 젊지 않은 비혼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이런 저런 시선들, 마주할 수 있는 문제점들, 해결책(?) 등에 대해 적혀있었고 공감이 되었다. 본문에서 마음이 가는 문구들을 발췌해 보았다. 싱글로 살아가는 삶. 그..
2022.12.01 -
비만 코드 - 제이슨 펑
제이슨 펑의 당뇨 코드를 너무 감명깊게 읽고 난 후 이 분이 쓴 '비만 코드'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발췌해 보았다. 3) 열량 줄이기의 오류 적게 먹을 때 시작되는 악순환 그러므로 적게 먹으면 악순환이 시작된다. 덜 먹기 시작하면 체중은 어느 정도 감소한다. 이로 인해 대사가 느려지고 허기는 증대된다. 그래서 체중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덜 먹으려고 전보다 훨씬 더 애써야 하므로 두 배 더 힘들게 노력해야 한다. 그럼 살이 조금 빠지지만 또다시 에너지 총소비량이 줄고 허기를 강하게 느끼게 된다. 그래서 살이 다시 찐다. 다시 덜 먹으려고 애쓰고 전보다 훨씬 더 노력해야 한다. 이와 같은 주기가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를 때까지 이어진다. 몸은 춥고 피..
2022.11.17 -
환자 혁명(약과 병원에 의존하던 건강 주권을 회복하라) - 조한경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에 떠서 봤다가 요즘 푹 빠져 있는 '닥터조의 건강이야기'의 조한경 의사가 쓴 '환자 혁명'을 읽어보게 되었다. 평소 관심사이고 배경지식(?)이 쪼금은 있어서 술술 읽혔다. 나름 재미있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발췌해 보았다. 병원에서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처방하지 않는 이유 그렇다면 왜 병원에선 나이아신(비타민 B3)을 사용하지 않고 스타틴 약물만을 고집할까? 스타틴 대신 훨씬 안전한 나이아신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던 클리브랜드 의대 심장 내과 전문의 스티븐 니신(Steven Nissen) 박사는 의학계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유는 간단하며, 오직 하나다. 제약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0년을 돌아보면, 비타민이나 미네랄과 같은 영양보조제를 총칭..
2022.11.09 -
행복의 기원 - 서은국
최근에 좀 기분모드가 우울했었는데 계속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저만 괴로우니 벗어나 보려고 이런 저런 시도를 하고 있었다. 그 중 하나로 '도대체 행복이란 뭘까? 행복에 대한 책을 읽어봐야지' 하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본문의 내용 중 와닿는 부분을 일부 발췌해 봤다. 드디어 결정적인 질문을 던질 때가 왔다. 행복감 또한 마음의 산물이다. 창의력과 마찬가지로 행복도 생존을 위한 중요한 쓰임새가 있는 것은 아닐까? 행복은 삶의 최종 목적이라는 것이 철학자들의 의견이었지만, 사실은 행복 또한 생존에 필요한 도구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마치 피카소의 창의성 같은? 자연은 기막힌 설계를 했다. 내 생각에, 개에게 사용된 새우깡 같은 유인책이 인간의 경우 행복감(쾌감)이다. 개가 ..
2022.11.02 -
당뇨 코드 - 제이슨 펑
요즘 재밌게 보고있는 건강관련 유튜브에서 추천한 '당뇨 코드'를 읽어보았다. 건강검진에서 혈당 높게 나왔던 나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나도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한지 10년이 넘었지만 기존에 알고 있던 상식을 깨는 내용이 많았다. 기존 현대의학에서 당뇨를 보는 관점은 혈당에 당이 많이 떠돌고, (다양한 기전과 원리의 약들이 많지만) 인슐린을 처방해서 혈당을 낮춰서 당뇨를 치료? 관리? 한다는 관점이였다. 그래도 관리가 잘 안되면 약을 늘리고, 그래도 안되면 인슐린 주사를 맞고... (환자 상태는 호전되지 않고...) 본문의 내용을 일부 소개하겠다. 당신이 당뇨병 마을이라는 동네의 간 거리(Liver street)에 살고 있다고 상상해 보라. 마을 사람들은 모두 친절해서 문을 열어 ..
2022.11.01 -
아티스트 웨이 - 줄리아 카메론
예전에 친구가 '아티스트 웨이' 라는 책을 추천해 준 적이 있다. 다른 심리 멘탈 책과는 다르게 정신과 상담을 받는 느낌이 있다고 했었다. '아티스트 웨이? 그거 예술가들을 위한 책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그 때는 흘려들었다가 최근에 심적으로 힘든 일이 생겨서 문득 이 책이 생각났고, 읽어보게 되었다. 거기엔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무 생각이나 자유롭게 써나가는 '모닝 페이지'(무엇을, 어떻게, 왜 느끼는지...)와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즐기는 '아티스트 데이트'를 창조성 회복을 위한 실천도구로 소개한다. 사실 평소 책을 읽을 때 '뭐뭐..뭐뭐.. 를 적어보세요' 이런 문구가 있어도 안 적고 넘어갔었지만, 이번에는 내가 스스로 내 멘탈을 치료?하..
2022.10.18